[현장] “물·공기·탄소까지 잡는다”…엔벡스 2026에서 확인한 산업 현장의 ‘녹색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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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jk 댓글 0건 조회 172회 작성일 26-06-05 11:29본문
씨제이케이, 산업용수·폐수·자원회수를 통합 설계하다
씨제이케이(CJK)는 산업용수와 폐수 처리, 자원회수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수처리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사진=테크42)씨제이케이(CJK)는 산업용수와 폐수 처리, 자원회수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수처리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씨제이케이는 반도체, 이차전지, 석유화학, 발전소 등 물 사용량이 많고 수질 기준이 까다로운 산업 현장을 대상으로 순수·초순수 설비, 폐수 처리 설비, 무방류(ZLD) 설비, 자원회수 공정을 설계·제작·시운전하는 기업이다.
부스에서 만난 윤택근 씨제이케이 연구소장은 회사를 ‘고객 맞춤 수처리 솔루션 전문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윤 소장에 따르면 같은 산업군이라도 사업장마다 사용하는 원수의 종류와 수질이 다르고, 배출되는 폐수의 성상도 다르기 때문에 표준 설비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 이에 씨제이케이는 원수 조건과 목표 수질, 배출 기준, 회수 대상 물질 등을 종합해 막분리, 화학처리, 증발농축, 결정화, 자원회수 공정을 조합한다.
“저희는 전자, 배터리, 화학 소재, 발전 분야에 들어가는 순수와 초순수 설비를 설계하고 제작하며 시운전까지 수행하고 있습니다. 고객사별로 사용하는 원수가 공업용수, 수돗물, 댐 용수 등으로 다르기 때문에 인입 수질에 맞춰 공정을 설계해야 하죠. 또 산업체에서 사용한 뒤 나오는 폐수도 방류 기준과 성상이 각각 다릅니다. 필요할 경우 폐수 재이용 설비나 무방류 설비까지 같은 방식으로 설계·제안·납품하고 있습니다.”
부스에서 만난 윤택근 씨제이케이 연구소장은 회사를 ‘고객 맞춤 수처리 솔루션 전문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사진=테크42)올해 전시에서 씨제이케이가 강조한 분야는 이차전지 산업이다.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서는 고품질의 공정수가 필요하고, 생산 과정과 폐배터리 처리 과정에서는 금속 성분이 포함된 폐수가 발생한다. 이 폐수는 단순히 처리해야 할 오염원이 아니라 리튬, 니켈, 망간, 코발트 등 회수 가치가 있는 자원을 포함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처리 기술은 환경 규제 대응을 넘어 자원순환과 원가 절감의 수단으로 연결된다.
윤 소장은 “국내에서는 이차전지 업체를 중심으로 순수 설비 실적이 많고, 제약 분야의 주사용수 설비 경험도 있다”며 “폐수 분야에서도 이차전지 폐수 자원화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차전지는 생산을 위한 순수도 필요하지만, 생산 과정과 폐배터리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폐수도 중요한 이슈다. 그 안에 리튬, 니켈, 망간, 코발트 같은 금속 성분이 있기 때문에 폐수 처리뿐 아니라 농축, 분리, 정제, 회수까지 이어지는 플랜트 수요가 높다는 것이 윤 소장의 설명이다.
씨제이케이의 초순수 플랜트 모형. (사진=테크42)한편 씨제이케이는 해외 이차전지 공급망 재편 흐름에도 대응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후 국내 배터리 기업과 완성차 기업들이 북미 생산 거점을 확대하면서, 제조 용수와 초순수 설비 수요도 함께 늘고 있기 때문이다. 윤 소장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납품된 순수 설비 사례를 언급하며, 국내에서 축적한 배터리용 수처리 경험이 해외 공장 구축 과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설명했다.
“유럽과 미국 쪽에 순수 설비가 많이 나가 있습니다. 특히 캐나다와 미국에 공급된 설비는 대부분 배터리 회사의 제조 용수로 사용되는 초순수 플랜트죠. 국내 배터리 업체의 순수 설비 실적이 많다 보니, 해당 기업들이 해외 공장을 건설할 때 국내에서 설계·제작하고 현장에서 시운전까지 수행한 사례들도 있고요.”
씨제이케이의 접근법은 수처리를 단일 장치가 아니라 공정 설계 문제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산업 현장은 단순히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수준을 넘어, 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재이용하고, 폐수 배출량을 줄이며, 회수 가능한 자원을 다시 공정 가치로 돌리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시장에서도 씨제이케이는 산업용수 재이용, 고농도 염폐수 무방류, 해수담수화 농축수 자원회수 등 고난도 수처리 영역을 핵심 상담 주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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